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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주택용 전기요금, 결국 오를까?” — 10분기째 동결인데도 ‘인상’이 다시 거론되는 이유 (직장인 체크리스트)

by 곽사마 2025.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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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과금 뉴스는 늘 비슷해 보이지만, 분위기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주택용 전기요금이 10분기 연속 동결인 상태에서, “이제는 언젠가 올릴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결론부터 말하면, “당장 확정” 같은 단정은 어렵지만, 인상 압력(조건) 자체는 꽤 분명해졌습니다.


1) 지금 무슨 이슈인가: “동결은 길어졌고, 비용 변수는 다시 흔들린다”

올해 4분기 전기요금은 연료비조정단가를 kWh당 +5원으로 유지하며 동결 흐름이 이어졌고(최대치 유지), 주택용은 여러 분기 연속 ‘동결’ 상태로 언급됩니다. (경향신문)
여기에 최근엔 고환율과 천연가스 가격 급등 같은 비용 변수까지 겹치면서 부담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대한경제)


2) “주택용 인상”이 다시 거론되는 이유 3가지

(1) 한전 부채가 ‘200조 원대’에서 내려오지 않는다

한전은 200조원대 부채 부담이 계속 언급되고 있고, 구조적으로 “요금 현실화” 논쟁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대한경제)

(2) 고환율 + 가스 가격 상승은 전력 원가를 흔든다

전력 원가에 영향을 주는 연료(특히 LNG) 비용이 오르고, 환율까지 불리하면 부담은 커집니다. 최근 보도도 이런 조합(고환율·가스 급등)을 리스크로 짚습니다. (대한경제)

(3) “산업용만 올리고, 주택용은 묶어둔” 왜곡이 누적된다

주택용·일반용은 동결이 길어졌다는 보도가 있었고, 이 구조가 계속되면 조정 압력은 다시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동아일보)

원가 변수가 흔들리면 '동결'도 부담이 됩니다


3) 직장인 체크리스트: “인상 확정” 전에도 지금 바로 줄이는 방법 (체감 큰 것만)

① 누진 구간 앞에서는 ‘사용량’이 돈이다

  • 전기요금은 사용량이 특정 구간을 넘으면 체감이 확 커집니다.
  • 한 달에 딱 2~3일만 방심해도 구간을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② 겨울철은 ‘난방’이 아니라 ‘온수/건조기’에서 터진다

  • 온수(전기온수/보일러 보조전기), 건조기, 전기히터는 짧게 써도 단가가 큽니다.
  • “타이머/예약 종료”만 걸어도 누적이 줄어듭니다.

③ 멀티탭 하나로 월 고정지출을 줄인다(대기전력)

  • TV 셋톱박스, 게임기, 모니터, 충전기류는 대기전력이 은근히 큽니다.
  • “자주 안 쓰는 구역은 멀티탭 OFF”로 루틴화가 제일 쉽습니다.

④ 에어컨/난방은 ‘온도’보다 ‘바람(순환)’이 효율

  • 설정 온도 바꾸기보다, 서큘레이터/선풍기 순환으로 체감 효율이 확 올라갑니다.

⑤ 냉장고는 “꽉 채우기”가 아니라 “공기길 확보”가 핵심

  • 냉기가 도는 길이 막히면, 같은 온도를 유지하려고 더 돌게 됩니다.

마무리

주택용 전기요금은 10분기 연속 동결이라는 ‘정치적/체감적 민감도’가 큰 영역이지만, 동시에 한전 부채(200조원대) + 원가 변수(환율·가스) + 구조적 왜곡이 겹치면 “인상 가능성” 논쟁은 다시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경제)

그렇기 때문에, 결론은 단순합니다.
정책 발표를 기다리기보다, 내 사용량을 먼저 잡는 쪽이 가장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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